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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아시아나 항공, 해외서 쓰다 남은 동전 40억 모아 이웃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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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아시아나 항공, 해외서 쓰다 남은 동전 40억 모아 이웃에게

입력
2009.04.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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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선행.'

'아름다운 사람들'을 기업 모토로 삼는 아시아나항공은 실제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봉사'를 많이 한다. 사회공헌 활동도 회사 차원의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이 스스로 나서 하는 것이 유난히 많다.

아시아나항공이 15년째 이어오는 대표적인 봉사활동은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당초 '해외에서 쓰다 남은 동전을 모아 유니세프의 생명 살리기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시작한 것인데 모금액이 벌써 40억원을 돌파하는 등 호응도가 매우 높다.

급여 끝전 모금운동도 있다. 2006년부터 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기부하면, 회사는 같은 액수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한다. 이렇게 모은 성금은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저소득층 사랑의 쌀 지원, 특수학교 재활교구 지원 등에 쓰인다.

매년 4월이면 전직원이 1인1물품을 기증하는 벚꽃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에 기부한다. 지난해에는 홍보대사인 박지성 선수가 자신이 착용했던 특수제작 축구화를 내놓아 화제가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수년째 세계 최대의 기독교 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 함께 독거노인과 결식아동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직원이 도시락을 손수 만들어 배달하는 활동으로 지금까지 약 3,600여 개의 도시락이 지원됐다.

이외에도 보육원 놀이시설을 만들어주는 '색동 놀이터', 연말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에는 윤영두 사장까지 합류해 보육원생들과 빈곤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다양하다.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하는 '카고 천사', 노숙자 무료급식 활동을 하는 '대구공항서비스지점 사람들', 승무원들의 봉사동아리 'BREAD OF ASIANA', 외국인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사내 동아리 '아시아! 아시아!' 등 총 90개의 임직원 봉사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봉사활동에도 열성이다. 베트남 지점은 격월제로 100만원을 들여 '사랑의 집 짓기' 행사를 벌여 현재까지 22채를 지어 기증했다. 중앙아시아 타슈켄트와 러시아 사할린에서도 고려인 1,2세대와 한인 1세대를 돕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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