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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포' 대기록 조준/ 이승엽 450·양준혁 최다 341 홈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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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포' 대기록 조준/ 이승엽 450·양준혁 최다 341 홈런 '-2'

입력
2009.04.0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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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왼손 거포가 대기록에 도전한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3ㆍ요미우리)은 한ㆍ일 통산 450홈런에 2개, '양포' 양준혁(40ㆍ삼성)은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341개)에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주말 히로시마와의 개막 3연전 가운데 두 번째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던 이승엽은 이번 주 요코하마(원정) 한신(홈)과의 6연전에 출격한다. 이승엽은 개막 3경기에서 10타수 2안타에 그쳤지만 감은 그리 나쁘지 않다. 4, 5일엔 두 경기 연속 타점도 올렸다.

양준혁은 LG와의 개막 2연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렇다고 컨디션이 나쁜 것은 아니다. 양준혁은 이번 주 히어로즈(목동) KIA(광주)로 이어지는 6연전에 출전한다. 상대 선발이 왼손일 경우엔 대타로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오른손이라면 선발 지명타자로 중용될 전망이다.

이승엽과 양준혁이 같은 주에 대기록을 이룬다면 의미는 크다. 이승엽과 양준혁은 삼성 시절 6년간(95~98년, 2002~2003년) 한솥밥을 먹었다. 이 기간 둘은 347홈런(이승엽 195개)을 합작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2002년엔 80홈런(이승엽 47개)을 치며 삼성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둘은 프로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동병상련의 처지였다. 이승엽은 고졸 2년차이던 96년(9개) 이후 12년 만에 한 자릿수(8개) 홈런에 그쳤고, 양준혁은 93년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8개) 홈런에 머물렀다.

이승엽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태극마크까지 반납하며 부활을 다짐했고, 양준혁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겨울을 났다. 메이저리그를 포기하고 일본에서 끝장을 보기로 한 이승엽은 내년까지가 계약기간이지만 올해가 롱런의 갈림길이다. 올해가 계약기간 마지막 해인 양준혁은 부활이 더 절박한 입장이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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