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예선 우승팀 독일과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는 미국.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홍명보호'가 2009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16강행을 위해 '죽음의 조'에서 사투를 벌이게 됐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룩소르 신전에서 열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독일 카메룬 미국과 함께 C조에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은 "독일은 유럽 챔피언으로 설명이 필요 없는 강팀이다. 미국은 전력이 상당히 안정돼 있고 카메룬은 스피드와 체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에 2003년 박성화 감독이 일군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대회의 4강이지만 2005년 네덜란드대회와 2007년 캐나다대회에서는 연거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독일은 6개국이 본선에 진출한 유럽에서 우승한 강팀. 하지만 상대전적에선 2003년 대회 때 독일을 2-0으로 물리치는 등 1승1무로 우위를 보이고 보이고 있다. 카메룬은 아직 맞붙어본 적은 없지만 A대표에선 2승2무로 앞서고 있다. 반면 미국과 상대전적에서는 2무1패로 뒤지고 있다.
이번 청소년월드컵은 9월24일부터 10월16일까지 이집트에서 24개팀이 참가해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2009 청소년월드컵 조편성
▲A조=이집트 파라과이 트리니다드토바고 이탈리아 ▲B조=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타히티 스페인
▲C조=한국 카메룬 미국 독일 ▲D조=가나 우루과이 우즈벡 잉글랜드 ▲E조=브라질 코스타리카 호주 체코 ▲F조=남아공 온두라스 UAE 헝가리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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