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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월은 詩의 바다/ 버스정류장·전광판 등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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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월은 詩의 바다/ 버스정류장·전광판 등에 설치

입력
2009.04.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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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시 따라 희망 찾아'라는 주제의 시(詩) 축제 행사를 4월 한달 간 구 전역에서 펼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청마 유치환의 <행복> 을 비롯해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20편을 엄선해 관내 버스정류장, 옥상전광판, 지하철역 PDPTV, 무인 민원발급기 등 총 104곳을 통해 주민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5일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서는 도종환 시인을 비롯해 국악가수 송문선씨 등이 참석하는 문학콘서트가 마련돼 시 낭송 등을 선보인다. 특히 <시야 학교 가자> 라는 주제로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의 정호승 <하늘천 따지> 의 최명란 <연탄길> 의 이철환 작가 등이 관내 초ㆍ중ㆍ고교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강남구 김성회 공보과장은 "4월 한달간 강남 어디를 가든 정겨운 시와 마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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