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반석 LG화학부회장, 美서 리크루팅 "지금이 해외 인재 잡을 기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반석 LG화학부회장, 美서 리크루팅 "지금이 해외 인재 잡을 기회"

입력
2009.04.07 00:01
0 0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사진)이 경제 위기 속에서 미래 신사업을 이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 부회장은 육근열 부사장,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 등과 함께 3일부터 미국 시카고의 더 드레이크 호텔에서 미국 명문대학 학부생을 비롯해 MBA와 연구개발(R&D) 관련 인재들을 초청해 ‘비씨 투어(BC Tour: Business& Campus Tour)’와 ‘테크 페어(Tech Fair)’를 직접 주재한다.

비씨 투어는 현장 인터뷰 등을 통해 현지 우수 인재를 확보에 나서는 것이고, 테크 페어는 학술 세미나 형식의 리크루팅 방식이다.

김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제너럴모터스(GM)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업체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가는 회사 모습을 소개하면서 해외 인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김반석 부회장의 인재 사랑 열정은 대단하다. 평소 경영철학이 “사람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그는 취임 이후 4년째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직접 채용 행사를 이끌며 인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해외에서 채용 행사를 줄이는 상황에서 오히려 김 부회장은 이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그는 최근 “분명 어려운 시기이지만 반대로 우수 인재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인재 확보)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LG화학은 올해 중대형 전지 사업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LCD용 유리기판과 폴리 실리콘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해외 우수 인재가 절실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화학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우수 인재 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의 인재 확보 노력은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국내 주요 대학 이공계 석박사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산학장학생 제도, KAIST와 맞춤형 학과 프로그램인 ‘CEPP(Customized Education Polymer Program)’도 적극 활용해 국내 우수 인력을 먼저 확보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올해 전체 채용 규모를 확대해 상반기 인턴 100명을 채용하는 것을 포함, 400여명의 신입ㆍ경력 사원을 뽑는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