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미술교사, 밤에는 무도회장을 평정하는 '21세기 바른 여성' 희원(박진희)은 훌륭한 외모는 기본이고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까지 남자친구로 두고 있다. 남자친구 준석의 적극적인 프로포즈를 흡족해 하고 있던 어느날 잊고 싶던 바람둥이 옛 남친 지훈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그는 당시 모텔에서의 러브 플레이가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을 떠돌아 다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사생활을 훔친 이들을 용서할 수 없는 희원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지훈에게 범인 잡기를 제안한다.
한편 미남 마술사 지훈(연정훈)은 치과치료를 받다가 만나게 된 치과의사 현주와 데이트를 하던 중 매니저 동선(하하)으로부터 깜짝 놀랄 전화를 받는다. 이름조차 희미한 과거의 연인 희원을 찾아가 정황을 알려주고 그녀의 협박에 마지못해 동영상의 진원지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감독 천세환. 2005년,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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