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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범경기 2승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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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범경기 2승 '피날레'

입력
2009.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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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17승 투수' 박찬호(36ㆍ필라델피아). 그는 선발투수로 10년 이상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했지만 샌디에이고 시절이던 2006년 이후로 2년간은 불펜투수로 더 낯익었다. 지난해엔 친정 LA 다저스의 핵심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재기에 성공한 박찬호는 다저스를 떠나 필라델피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선발투수로 다시 일어서고 싶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태극마크까지 반납하며 소속팀의 선발 경쟁에 전념했다.

박찬호가 3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5와3분의2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지며 2승째를 챙겼다.

박찬호는 지난 25일 토론토전 7탈삼진에 이어 2경기 연속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의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13-3 대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박찬호의 성적은 5경기 21과3분의1이닝 20피안타(1홈런) 7실점(6자책) 2볼넷 25탈삼진 평균자책점 2.53. 박찬호와 5선발 경쟁을 펼치는 A.J. 햅은 20이닝 18피안타(4홈런) 8실점(7자책) 6볼넷 14탈삼진 평균자책점 3.15을 기록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경쟁자들에게 판정승을 거둔 박찬호지만 시즌 초반엔 불펜대기를 해야 할 전망이다. 팀의 경기 일정상 이달 19일까지는 굳이 5선발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3선발 백차승(29)은 오른 팔뚝 부상 때문에 시즌 초반 등판이 어렵게 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31일 백차승이 1주일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어서 시즌 초반엔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백차승은 30일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팔뚝에 통증이 생겨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샌디에이고는 백차승을 부상자 명단(DL)에 올릴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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