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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떠난 왜고너 2000만弗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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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떠난 왜고너 2000만弗 챙겨

입력
2009.04.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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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최고경영자(CEO)에서 사퇴한 릭 왜고너(사진)가 퇴직연금 및 기타보수로 2,000만달러(280억원)를 받는다고 GM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리니 라시드 메렘 대변인은 "이 돈은 퇴직수당이 아닌 왜고너의 연금 지급분과 그가 작년까지 32년 동안 GM에서 근무하며 아직 받지 못한 보수"라고 설명했다. 메렘 대변인은 이어"왜고너가 은퇴 후 받을 지급분이 더 있으며 아직 처리되지 않았다"며 "그는 GM에서 32년 동안 일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연금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왜고너는 듀크대와 하버드 MBA를 졸업하고 1977년 GM에 입사, 2000년 CEO로 승진했으나 회사가 파산위기에 놓이자 백악관의 압력을 받고 29일 사퇴했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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