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李대통령, 日제의에 공감…"안보리 새 對北결의안 등 단호 대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李대통령, 日제의에 공감…"안보리 새 對北결의안 등 단호 대응"

입력
2009.04.07 00:02
0 0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런던에서 열린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움직임과 관련, 유엔 안보리에 새로운 대북 결의안을 내는 등 단호한 대처 방안을 찾자는 아소 총리의 제안에 동의했다.

아소 총리는 회담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 시 안보리에 회부해 미국 영국 등과 함께 (새로운) 결의안 제출을 포함해 대응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리 회부뿐 아니라 6자회담에서도 강력한 공조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의도대로 안 된다는 것을 국제 공조를 통해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소 총리는 “6자회담 틀 내에서 공조 태세를 갖춰야 할 뿐 아니라 한ㆍ미ㆍ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도 설득해 강력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날아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본의 요격 추진은) 일본이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취하는 조치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소 총리는 일본이 주도해 개최되는 파키스탄 지원국 회의와 관련,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접국인 파키스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강조할 것”이라며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에 가진 미국 경제뉴스전문방송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G20 회의에서 신용평가사와 조세회피지역에 대한 관리 등 금융감독기능에 대한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세계적 신용평가사들이 지난해 미국 경제의 추락을 앞두고도 높은 평점을 주는 등 부실한 평가로 금융위기를 가속화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 경제전망에 대해 “수출이 4분기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아마 올 연말에는 150억~200억달러 가까이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런던=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