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김인식 감독 등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선수단을 초청해 준우승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31일 오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그룹 임직원과 김 감독을 포함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행사를 열었다.
김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계 최정상 팀들을 상대로 펼쳐보인 도전정신은 경제 한파로 움츠러든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며 "불굴의 승부근성을 교훈 삼아 어려운 경영환경을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 회장에게 "대표팀 감독직 제의가 왔을 때 한화이글스의 실력 향상보다는 대의를 위해 대표팀을 맡아야 한다며 지지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믿음의 야구를 바탕으로 우리 선수단은 2009 시즌에서 우승으로 임직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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