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리창춘(李長春) 정치국 상무위원이 4일 제주를 방문, 김태환 도지사와 면담하고 한국 전통문화도 체험했다.
리 상무위원은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이날 오전 11시 10분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 장관급 고위층 6명과 함께 특별기편으로 일본에서 제주로 들어온 뒤, 곧바로 제주한라대학을 방문해 '공자학원'(孔子學院) 개원식에 참석했다.
이 대학 관광중국어과 학생과 중국인 유학생들은 중국 전통 의상 치파오를 입고 경극 분장을 한 채 태극기와 중국 오성홍기를 흔들며 리 상무위원 일행을 환영했다.
리 상무위원 일행은 이어 불로초를 캐기 위해 중국 진시황(始皇帝, BC 259~BC 210)의 사자로 한라산을 찾았다는 서복(徐福)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서북민속예술단의 한국 전통춤 '북울림' 공연도 관람했다.
리 상무위원은 또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생각하는 정원'을 찾아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한 뒤 신라호텔로 이동해 김 제주도지사와 제주영사사무소 개설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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