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배구/ 삼성화재, 현대 수비 구멍에 첫승 심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 현대 수비 구멍에 첫승 심었다

입력
2009.04.07 00:57
0 0

'코트의 제갈공명' 신치용(54) 삼성화재 감독은 '승리 방정식'을 내놓았다. 수비와 서브리시브가 좋으면 이기지만 현대캐피탈도 리시브가 좋으면 진다고 설명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안다. 특별한 전술이란 게 있을 수 없다." 적장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도 승리 방정식에 동의했다.

삼성화재 안젤코와 신선호는 강한 서브로 현대캐피탈 리시브를 흔들었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화력과 높이에서 최고라던 현대캐피탈 공격은 단순해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안젤코(31점)는 세트마다 10득점 이상 책임졌고, 양 팀 통틀어 최단신 공격수 손재홍(186㎝)은 반 박자 빠른 공격으로 블로킹을 농락했다.

'배구판 제갈공명'의 예언대로 아래(수비, 서브리시브)에서 제 몫을 해낸 삼성화재가 위(공격, 블로킹)에서 흔들린 현대캐피탈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5일 천안에서 열린 2008~09 NH농협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0(25-22 25-22 25-22)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정규시즌을 포함해 현대캐피탈전 5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고비마다 불거진 수비 불안이 문제였다. 패장 김호철 감독은 "수비에서 허점이 많은 탓에 준비한 작전을 써보지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3세트 막판 안젤코가 공을 관중석으로 찼는데 왜 경고나 제재가 없었냐"고 항의하기도. 심판진이 "보지 못했다"고 말하자 김 감독은 "알았다"며 물러났다.

승장 신치용 감독은 "1차전을 이겼지만 역시 현대는 무서운 팀이다. 우리가 우승하려면 5차전 이전에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2차전은 7일 오후 7시 천안에서 열린다.

전날 인천에서 열린 여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0(25-22 25-11 25-20)으로 완파했다. 2차전은 6일 오후 1시10분 인천에서 열린다.

천안=이상준 기자 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