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고의 '축구아이콘'은 데이비드 베컴(33ㆍAC밀란)이었다.
베컴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 이 발표한 '2008년 축구선수 수입 랭킹'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A갤럭시와 AC밀란에서 '투잡'을 뛰고 있는 베컴은 지난해 총 3,240만유로(약 598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풋볼>
LA갤럭시에서 받는 연봉 650만달러(약 90억원)와 갤럭시의 티켓과 유니폼판매 분배금 그리고 아디다스, 질레트, 펩시 등 광고 출연료 등이 모두 합쳐진 금액이다. 이는 2007년 베컴의 수입 502억원 보다 100억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베컴은 AC밀란과도 5월말까지 계약했기 때문에 2009년의 수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축구국가대표팀의 간판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860만유로(약 528억원) 수입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베컴의 팀동료인 호나우지뉴(AC밀란)는 1,960만유로(약 362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30만유로(약 338억원)로 4위, 1,700만유로(약 314억원)를 번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는 5위를 차지했다. 1,510만유로(약 279억원)의 수입을 기록한 카카(AC밀란)가 6위에 올라 '수입랭킹 톱10'에 AC밀란 선수가 3명이나 포함됐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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