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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 신한은행장,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위해 4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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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 신한은행장,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위해 400억원 지원

입력
2009.04.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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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50ㆍ사진) 신임 신한은행장은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4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 3,200여개의 정규직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청년 인턴제는 실효성에 논란이 있는 만큼 정규직을 늘리는데 힘을 쏟겠다"며 "임직원의 급여 반납 및 인건비성 경비 절감을 통해 재원을 조성, 중소기업에 고용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ob-S.O.S 4U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천하는 중소기업이 정규직원을 채용하면 신한은행이 1인당 1년간 매월 급여의 80%(최대 월 100만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미취업자나 실업자에 대해 은행의 전문 분야인 회계관련 교육을 지원한 후 이들을 사회적기업(비영리기업 또는 단체)에서 채용하면 한 사람당 80만원의 급여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자녀에게도 1년간 1가구당 24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행장은 "앞으로 국내 인수ㆍ합병(M&A)보다는 해외로 진출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은행들이 소매금융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를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영 환경에 대해선 "은행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상당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신한은행 만큼은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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