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경사(숀 코너리)는 유능한 강력계 형사로 연쇄 소녀 폭행사건을 수사 중이다. 어느 날부터 과거의 강력사건 희생자들의 인상과 고통, 폭행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추악한 연상이 떠올라 그를 괴롭힌다.
용의자 검거령이 내려지고 심증이 가는 용의자 박스터(이안 바넨)가 연행돼 오자 존슨은 상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단독으로 취조를 감행한다.
취조 과정에서 끊임없이 연상되는 생각에 그는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박스터를 구타한다. 박스터는 병원에 실려가 결국 사망한다. 이로 인해 존슨은 법을 수행하는 경관으로서 자신의 도덕성과 우월성에 의문을 품게 되고 정상인과 범죄자의 차이가 모호해지는 것을 깨닫는다.
범죄자와 동일한 심리적 욕구가 자신의 내면에 감춰진 것을 알게 된 존슨은 또 다시 순간적인 감정의 폭발로 치사살인을 저지르게 되는데…. 감독 시드니 루멧. 원제 'The Offence' (1972),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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