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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명작들 흐드러진다/ '모스필름 회고전' 3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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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명작들 흐드러진다/ '모스필름 회고전' 31일부터

입력
2009.04.0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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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31일~4월 26일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러시아의 대표 영화들을 모듬 상영하는 '러시아 모스필름 회고전'을 개최한다. 모스필름은 1923년 설립,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러시아 최대의 영화스튜디오로 3,000여편의 영화를 제작해오며 명작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상영작은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의 전설적인 영화 '전함 포템킨'(1925)에서부터 최근작 '사라진 제국'(2008)까지 19편이다. '이반의 어린 시절'과 '안드레이 류블로프', '솔라리스', '잠입자' 등 영상시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영화 5편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러시아 영화의 황금기' '타르코프스키의 영화세계' 등의 이름으로 지난 세기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 등을 살펴보는 6차례의 강좌도 열린다. (02)741-9782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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