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우리 국회의 조속한 비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제20대 회장으로 연임한 손 회장은 이날 취임식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성급하게 비준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조속히 FTA 비준이 처리돼야 미국에서도 추진이 빠르고 기존 합의내용이 지켜지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침체로 기업 어려움이 클수록 정부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상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고용창출과 투자확대를 위해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규제를 해소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중소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회원기업들의 시장개척 및 신성장동력 발굴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향후 상의 기능과 관련, "앞으로 규제개혁 등을 위한 정책 건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조사연구 및 정책 개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며 "상의의 각 업무분야별 분과위원회를 현행 12개에서 25개 정도로 확대하는 한편 전국 8개 인력개발원의 활동도 넓혀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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