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선부초등학교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친환경 녹색학교 연구시범학교로 선정돼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았다. 이 학교는 이 돈으로 건물 옥상에 생태공원을 꾸미고 학교 울타리를 조성해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2006년부터 야생화 밭과 생태연못이 갖춰진 학교 숲과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했고 교정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활용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선부초교처럼 도심에 위치한 학교 부지를 녹색 정원으로 만들어 도시 전체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진환경 정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선부초교 등 15개 학교(교육과학기술부 지정 3개교 포함)를 친환경 녹색학교 연구시범학교로 선정키로 했다. 또 이와 별도로 40개 학교에 추가로 자연생태체험장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들 학교에는 녹지 조성,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에 필요한 운영비 1,0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들꽃학습원 등 4곳을 지정해 자연 생태체험학습장 조성과 운영 등 기술을 지원하도록 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 산림청 등과 연계해 학교 녹지화율을 높이는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남현석 장학사는 "친환경 녹색학교 운영으로 환경 친화적인 교육학교 운영이 자리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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