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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업] 2AM, 강렬하고 탄탄하게 진짜 남자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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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업] 2AM, 강렬하고 탄탄하게 진짜 남자로 돌아오다

입력
2009.04.0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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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싱글 갖고 컴백 매력적 보이스· 완소몸매로 공략감정은 억제 감성은 최대한 살려 '남자답게' 부르려고 애썼죠

소년이 남자의 향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조권 이창민 임슬옹 정진운 등으로 구성된 남성 그룹 2AM이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타임 포 컨페션(time for confession)> 은 이들의 남성적 매력이 물씬 풍긴다.

16일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멤버들의 탄탄한 근육이 공개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19일 공개될 타이틀 곡 <친구의 고백> 은 멤버들의 짙은 감성으로 남자의 마음을 노래로 뽑아냈다. 이들은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한층 성숙했음을 노래로 증명하는 듯하다.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멤버들은 '진짜 남자'의 노래를 부르겠다는 당찬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남자의 마음을 노래하다

지난해 데뷔한 남성 그룹 2AM은 아이들 그룹의 강세 속에 유독 튀는 존재였다. 반복되는 후렴구을 앞세운 '후크송'에 기대지 않았다.

섬세한 감성에 호소하는 발라드 <이 노래> 로 대세를 거스르며 활동했다. 다른 발라드 가수들이 참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들은 선전했다. 2AM이 부르는 <친구의 고백> 은 부활하고 있는 남성 발라드의 신호탄을 쏘는 곡이다.

멤버들은 '남자다움'이라는 단어를 쉴 새 없이 입에 올렸다. 조권은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 박진영 선생님이 말하듯이 부르라고 당부하셨어요. '남자답게 부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 뜻을 알려고 멤버들끼리 상의를 많이 했죠"라고 말했다.

이 노래는 이성 친구를 마음 속으로 사랑했던 남자의 고백을 표현했다. 멤버들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다가갈 수 없는 안타까운 감정을 절제하며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임슬옹은 "중학생 때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때 감정을 최대한 살려보고 싶었죠. 이번 노래로 감성 표현이 풍부해진 것 같아요. 내지르는데 익숙했는데 감정을 최대한 누르면서 노래하는 경험이 큰 도움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남자의 몸을 보여주다

2AM은 이번 싱글을 준비하며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도 변화를 줬다. 이들은 앞선 활동에서 부드럽고 섬세한 <이 노래> 를 부르며 미소년의 이미지로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은 활동을 쉬면서 철저한 자기관리로 탄탄하고 강인한 남자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정진운은 "비주얼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죠.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체중도 3,4kg 정도 빠졌어요"라고 말했다. 이창민은 "가수는 몸 전체로 노래를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외면적으로도 노래가 남자답게 들려야 할 것 같아서 자기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운동 덕분에 성량이 늘어난 것은 덤으로 얻은 결과였죠"라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 멤버는 임슬옹이다. 그는 10kg 가량 감량에 성공하며 식스팩의 복근을 티저 이미지에서 공개했다. "운동에 중독된 것 같아요"라며 엄살을 떤다.

그는 모델을 연상시키는 훤칠한 키와 함께 복근으로 여심을 공략할 준비를 끝낸 듯하다. 임슬옹은 "몸을 만들기 위해서 식단을 짜고 운동을 격하게 하면서 극한의 감정을 여러 번 느꼈어요. 그때 기억이 이번 노래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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