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의 새롭게 떠오르는 '퀸'과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베테랑의 마지막 결투. 그러나 최종 승리는 관록을 앞세운 베테랑의 것이었다. '파이널 퀸'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시즌 두 번째 우승 문턱에서 35세의 베테랑 카리 웹(호주)의 관록에 가로막혔다.
신지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12언더파 276타로 마쳐 단독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마지막 라운드에만 5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웹이 차지했다.
그러나 신지애는 준우승 상금 13만9,583달러를 보태며 올 한해 44만8,517달러를 벌어들여 이번 대회 공동15위에 그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ㆍ39만8,369달러)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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