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월30일~4월25일 서울광장에 철골 조형물 '초인상'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와 함께 일어서자'로 명명된 조형물은 환경조각가인 김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철망 형태로 제작했다. 높이 4m 조형물에 시민들이 소망을 담은 돌을 차곡차곡 채워넣으면서 완성해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조형물은 철망 안에 소망돌이 쌓일수록 고난의 짐을 가뿐하게 들고 있는 초인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한편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도시갤러리'의 올해 주제는 ''희망의 힘'으로 정해진 가운데, 서울광장 초인상을 포함해 9개 사업에 걸쳐 12개 예술작품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작가 지명경쟁을 통해 당선작을 정하는 방식으로 9월말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억새밭광장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11월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조형등대를 세우기로 했다.
또 경부ㆍ중부ㆍ서해안ㆍ경인ㆍ신공항 고속도로 등 서울의 주요 진입로 톨게이트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조형물 등을 갖추기로 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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