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기업’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27일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공동 주관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대기업으로는 첫 참여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본관에서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원효성 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갖고 ‘내 고장 사랑카드’에 가입했다.
오 사장은 협약식에서 “산업화를 거치면서 주요 기반시설이 수도권과 대도시로 몰려 모든 면에서 도시와 지방 간 격차가 벌어졌다”며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내 고장 사랑운동을 통해 도ㆍ농간 격차해소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48개 계열사
모두 내 고장 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4만5,000여명 전 임직원에게도 이 운동의 일환인 내 고장 사랑카드에 가입할 것을 독려하기로 했다. 내 고장 사랑카드는 카드 사용액의 일정부분(0.2%)을 가입자가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에 적립,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또한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자가 금호아시아나 계열사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기업을 통한 국가공헌 및 사회기여’라는 경영철학에 맞춰 지난 2006년 ‘아름다운 기업’ 선포식을 개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지탄받지 않는 경영, 협력사 상생경영, 헌혈운동, 장애인 및 소외계층 돕기 등 7개의 과제를 실천해 오고 있다.
오 사장은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공헌에 이바지하자는 차원에서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며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이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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