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 이지스함 한국계 함장 '2호' 탄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 이지스함 한국계 함장 '2호' 탄생

입력
2009.03.29 23:58
0 0

한국계로는 두 번째로 미 이지스 구축함의 함장이 탄생한다.

27일 해군에 따르면 28일 오전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미 해군의 제프리 J. 김(40) 중령이 이지스 구축함인 매케인(DDG 56)함 함장 취임식을 갖는다. 미군의 주요 전투함 함장에 오른 한국계로는 지난해 역시 이지스 구축함인 채피함(DDG 90) 함장에 취임한 최희동 중령에 이어 두 번째다.

미 7함대 소속인 매케인함은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최근 종료된 키리졸브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김 중령이 고국인 한국에서 취임식을 갖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고, 미 해군이 이를 받아들여 부산에서 취임식이 열리게 됐다.

김 중령은 서울에서 태어나 9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우주항해학을 전공한 뒤 1991년 해군 학군장교(ROTC) 소위로 임관했다. 그 동안 미 항공모함 인디펜던스, 호위함 맥러스키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김 중령에게 축전을 보내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는 미 이지스함 매케인 함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특히 함장 취임식을 고국의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갖게 된 것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동북아 안정과 한미 해군간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 중령의 취임식에는 최희동 중령이 지휘하는 이지스 구축함 채피함이 나란히 정박해 함장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