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아우터헤브리디스제도 토디섬 사람들은 전쟁 때문에 위스키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절망에 빠졌다. 영국군 상사 오드는 섬에서 우체국을 운영하는 조셉 마크룬의 딸 페기에게 청혼한다. 며칠 후 안개가 자욱한 밤 화물선 캐비넷 미니스터호가 좌초되어 바다에 떠 있자 마을 사람들이 배를 저어 화물선에 다가간다.
겨우 화물선을 탈출해 목숨을 건진 선원들은 이 배에 5만 상자의 위스키가 실려 있다고 말한다. 독선적이고 위압적인 이 섬의 지역방위군 지휘관 왜거트 대위는 이 사실을 알고 오드 상사에게 화물선을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마크룬은 오드 상사에게 이 섬의 오랜 전통에 따라 위스키가 없으면 딸 페기와의 결혼식을 열 수 없다며 오드를 설득한다.
결혼을 위해 위스키를 훔쳐야 겠다고 마음먹은 오드 상사는 마을 사람들과 보트를 타고 난파선에 다가가 엄청난 양의 위스키를 실어내는데…. 감독 알렉산더 맥켄드릭. 원제 'Whisky Galore!' (1949),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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