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6일 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선 도지사가 바이오ㆍ의약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의 스크립스(Scripps)연구소를 춘천에 유치해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소재한 스크립스연구소는 항체신약과 생명공학 분야에 3,000여명(한국인 과학자 40명 포함)의 연구원이 재직 중인 세계 최대 비영리 독립 과학연구기관으로, 그 동안 화학상 2명과 의학상 1명 등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지사는 27일 샌디에고에서 리처드 알란 러너 스크립스연구소 회장과 춘천에 '한국스크립스항체연구소(SKAI)'를 설립, 항체신약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하는 협약식(MOA)을 체결한다.
김 지사는 "한국스크립스가 본격 가동되면 전 세계에 항체치료제의 기반인 인간항체를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연구거점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국내ㆍ외 제약사와 연구소, 바이오벤처 등의 강원도 내 유입을 촉진해 2,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춘천=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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