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가 2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수도권 대심도(大深度)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의 건설을 동시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이날 오전 수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 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건의문에서 국토해양부가 우선 추진할 예정인 동탄~킨텍스 노선(46.3㎞)과 함께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49.9㎞) 노선도 동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쌍용자동차 문제의 적극적 해결 차원에서 쌍용차와 협력업체에 긴급 경영안전 자금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조성사업을 국책사업화 할 것을 건의했다.
또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 사업을 2012년까지 완료하고 제2 롯데월드 허가에 앞서 성남 재개발ㆍ재건축 고도 제한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하이닉스 이천공장 구리공정 증설의 조속 허용, 경찰 교사 소방관 등 경기지역 필수공익 인력 증원도 건의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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