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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쇼' 폐지… 시청률 낮아 4개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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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쇼' 폐지… 시청률 낮아 4개월만에

입력
2009.03.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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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박중훈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 진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KBS2 TV의 토크쇼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서 4개월 만에 하차한다.

26일 KBS에 따르면 '박중훈 쇼'는 4월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KBS 관계자는 "단독진행 형식의 '박중훈 쇼'가 예상 밖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못 받아 3~4명의 보조 MC를 두는 다중 MC 체제를 제안했으나 박씨가 이를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씨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프로그램을 폐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중훈 쇼'는 박씨가 단독 MC로 시사적 내용을 다루면서 예능프로그램 성격이 강한 기존 토크쇼와 차별화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12월 14일 첫 전파를 탔다.

첫 회 게스트로 영화배우 장동건이 출연한 데 이어 정우성, 김태희, 김혜수 등 거물급 스타와 여야 3당 원내대표 등이 잇달아 초대돼 화제를 모았으나 시청률은 10% 내외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라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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