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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200ml 65만팩 짜낸 '젖소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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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200ml 65만팩 짜낸 '젖소 여왕'

입력
2009.03.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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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200㎖들이 65만개 분량의 우유를 생산한 12살짜리 소가 생애 우유 생산량 부문 최고 소로 선정됐다.

농협은 2008년 유우군 검정사업 평가결과, 경기 김포 현웅목장(목장주 차진숙)에서 사육 중인 관리번호 33번 소가 살아있는 젖소 중 국내 최고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소는 1997년 1월 9일 태어나 아홉 번 새끼를 낳았고, 총 3,139일 동안 착유해 총 13만 825㎏(200㎖ 65만개)의 우유를 생산했으며 앞으로도 2년 더 우유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15만4,000㎏ 이상을 생산해 최고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역대 생애 최고유량 기록보유 젖소는 경기 여주 연산목장에서 사육한 '힘순이'로 14만9,446㎏을 생산하고 2007년 죽었다.

국내서 우유를 10만㎏ 넘게 생산한 젖소는 작년 전국에 125두가 사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7년에는 절반인 65두였다.

농협이 정부정책사업으로 실시하는 유우군 사업은 암소의 산유량과 유지율, 유지량 및 기타 유성분에 대한 생산능력을 측정해 우유품질과 산유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전체 두수의 약 60%가 참여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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