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됐던 '무제한 연장제도'가 폐지된다. 홈런성 타구에 대해서는 비디오 판독이 실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프로야구에서 달라지는 점들을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경기 수 증가. 올해는 지난해 팀 당 126경기에서 133경기로 7경기가 늘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됐던 '무제한 승부'는 폐지되고 연장 12회까지만 승부를 벌인다. 승률을 계산할 때 '전체 경기 수÷승수'로 한다. 따라서 무승부는 실질적으로 패나 마찬가지다. '무제한 승부'가 폐지된 대신 적극적인 승부를 유도하기 위한 조처다.
포스트시즌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한국시리즈는 예전대로 7전4선승제이지만 플레이오프는 7전4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에서 3전2선승제로 줄어들었다.
국내 구단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가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에 복귀할 경우 유예기간 2년이었지만 올해는 드래프트를 통해 즉시 입단이 가능하다. 신인 지명은 8월16일 한 차례만 실시된다.
한편 개막전은 다음달 4일 인천(SK-한화), 잠실(두산-KIA), 부산(롯데-히어로즈), 대구(삼성-LG)에서 치러진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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