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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간척지에 바다농장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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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간척지에 바다농장 들어선다

입력
2009.03.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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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화성간척지 795ha에 관광과 레저를 접목한 친환경 농축수산 관광클러스터인 화성바다농장(가칭)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날 화성시 마도면에서 공청회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하고 향후 토지사용 승인이 나는 대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장은 화성 서신면, 마도면 일대 화성간척지 4공구 795ha에 6,792억원이 투입돼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농장에는 축산R&D센터, 경마장, 말 연구소, 아쿠아리움, 수산연구원, 야외공연장, 원예단지 등과 체제형 주말농장 500개소, 국제농촌마을,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도는 농장을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자족형 단지로 만들고 전체 면적의 90%를 방목지, 습지 및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관광과 연계한 저탄소 농업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농장이 조성되면 연간 22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8,600억원의 부가가치효과, 8,7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바다농장이 완공되면 인근에 조성 또는 계획 중인 전곡ㆍ제부ㆍ홀곶마리나 시설, 유니버셜스튜디오, 자연사박물관, 송산그린씨티, 시화MTB 등과 함께 서해안 관광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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