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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킨 닥터] <12> 봄철 피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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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킨 닥터] <12> 봄철 피부관리

입력
2009.03.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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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 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봄 햇살이 그만큼 피부에 좋지 않다는 걸 표현한 말이다. 봄철 자외선은 여름철 자외선보다 피부에 치명적이다.

겨우 내내 약한 자외선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강렬한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와 꽃가루, 먼지 등 각종 유해 요소가 피부를 더 건조하고 거칠게 만든다.

봄철 피부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당장 얼굴이 당기고 건조해지는 것은 물론 여드름,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질환과 알레르기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봄철 얼굴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깨끗이 하고 로션과 에센스 등을 충분히 발라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얼굴을 너무 자주 씻으면 오히려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1주일에 한 번은 각질을 제거한다. 너무 뜨겁지 않은 스팀 타월로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 뒤 얼굴 전용 스크럽제로 살짝 문지르고 수분 크림이나 에센스를 바르면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

얼굴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자주 물을 마시고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비타민C와 과일 야채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술과 담배는 피부관리에 천적인 만큼 피한다.

집에서 간단한 마사지를 통해 촉촉하고 윤기 있는 얼굴을 가꿀 수도 있다. 차가운 우유나 명반가루를 녹인 물에 적신 티슈를 냉동실에 5분 정도 넣어두었다가 꺼내 얼굴에 냉찜질을 한다<사진 1> .

냉찜질은 자외선이나 황사 등으로 거칠어지고 자극받은 얼굴 피부를 진정하는 효과가 있다. 냉찜질 후에 수분크림과 에센스를 발라주고 피부가 진정된 뒤 각질 제거제 등을 바른다<사진 2> .

●도움말강남이지함피부과 이유득 원장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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