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지난해초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기념해 만든 '이명박(MB) 손목시계'의 모조품이 일부 지역에서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경찰이 최근 가짜 이명박 손목시계에 대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으며, 사건을 검찰로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수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짜 이명박 손목시계는 진품과 같이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에 이 대통령의 서명이 새겨져 있으나 일부 디자인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명박 손목시계는 청와대 로고가 찍한 진품과 달리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는다"며 "이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통령 측근이나 유력인사로 행세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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