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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어떻게 젠 부장을 좋아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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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어떻게 젠 부장을 좋아할 수 있어?

입력
2009.03.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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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can you like Jan?

▲ 빈칸을 채워보세요!

뉴욕으로 잠시 출장을 간 마이클, 회의 전 잠시 시간을 내어 시내를 돌며 뉴욕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Michael Scott: This is the world-famous Rockefeller Center, (1)______, of course, by Theodore Rockefeller. [이곳이 Theodore Rockefeller에 의해 세워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Rockefeller Center 입니다.]

Michael Scott: Go to Broadway shows, eat hot dogs. [브로드웨이 쇼도 보러가고.. 핫도그를 먹고.] Scranton is great, but... [스크랜튼은 좋은 곳이지만...] New York is like Scranton on acid. [뉴욕은 Acid를 먹은 Scranton 같아요.] No, on steroids. [아니, Steroid를 먹은 것 같은 곳이죠.] I would love to live in New York someday. It's a big dream of mine. [언젠가는 뉴욕에서 살고 싶어요. 제 큰 꿈이에요.] Work at Corporate with Jan. That would be awesome. [본사에서 젠이랑 함께 일하면서. 멋질 거예요.]

마이클이야 말로 마치 환각제를 복용한 사람처럼 잠시 착각 속에 빠져 있습니다.

Michael Scott: There's a lot of pressure on me right now. [제가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있네요.]

자사의 업적을 보고 해야 하는 본사 회의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마이클, 자신을 NBA 경기 직전의 마이클 조던에 비유하고 있군요.

Michael Scott: It's like Michael in the NBA finals. [NBA결승전 경기의 마이클 조던같이 말이죠.] And this presentation is Desert Storm. [이 프리젠테이션은 사막 폭풍작전이거든요.]

본사에 도착한 마이클, 회의 전 대기실에서 타 부서에서 온 지점장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Michael Scott: Hey. Hey, hey. [안녕들?]

Craiggers: Michael Scott. [마이클 스캇.] You know Dan Gore, from Buffalo? [버팔로지사 댄 고든 알지?]

Michael Scott: Yeah, how you doing? [그럼, 잘 지냈나?] Nobody needs to introduce this guy. Craiggers. [이 친구는 소개해 줄 필요 없네.]

Michael Scott: What'd I miss? [내가 놓친 게 있나?]

Dan Gore: Not much. They're, I guess, (2)______ late upstairs. We're just waiting for the presentations. [별로.. 위층에서 시간이 좀 걸리나 봐. 그래서 그냥, 프리젠테이션 기다리는 중이야.]

Michael Scott: What about you, Craig? [크레이그 자넨 어떤가?] Did you lose anyone? [누군가 해고했어?]

Craiggers: Oh, man. Jan called me in September, and she's like, " You gotta (3)_____ four people," [젠이 나한테 9월에 전화했지 그리고는, '당신 4명 해고해요' 라는 거야.] and I was just like, " What?" You know. [그래서, 난 " 뭐라구요?" ]

Dan Gore: Did you? [그랬어?]

Craiggers: No. I just (4)_____ her. She is the worst. [아니. 그냥 무시했지. 젠은 최악이야.]

Michael Scott: Well, she is our boss, so... [뭐 젠은 우리 상사잖아.]

Craiggers: She ain't my boss, dude. I don't work for that bi***. [젠은 내 상사가 아니라네 친구. 난 그 x를 위해 일하지 않아.]

업무보고를 앞둔 지점장들은 얼마 전 인원감축과 관련하여 본사의 젠 부장에 대해 말하며 점점 그녀를 심하게 욕하고 있습니다. 그 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기보다는 아마도 자신들의 상사가 여자인 것을 몹시 못마땅해 하는 것 같습니다. 대화가 거칠어지는 것을 보며 마이클은 자제하자는 발언을 합니다. 상사의 험담을 앞장서서 할 마이클의 이런 태도에 모두가 의아해 하는 반응입니다.

Michael Scott Hey, come on, you know, that's not... [이봐.. 진정해.]

Dan Gore: What? [뭐라고?]

Michael Scott: Cool it. [좀 진정해.]

Craiggers: You like Jan? [너는 젠 부장을 좋아해?] How can you like Jan? [어떻게 젠 부장을 좋아할 수 있어?]

젠과의 스캔들을 널리 알리지 못해 안달이 난 마이클에게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어보이는군요. 기어이 젠과의 사이를 과장하여 말하는 마이클.

Michael Scott: Maybe because she's my girlfriend. [아마 젠 부장이 내 여자친구라서?]

▲ Key Words

* Acid(=lysergic acid diethylamide) (속어) 기분고조 환각제마약

* found : found 새로 설립하여 기초를 놓다. 소요되는 자금(fund) 조달의 뜻이 내포되는 경우가 많음:

found a hospital 병원을 설립하다

a house founded on the rock 바위 위에 지은 집

c.f.: establish: 설립하여 그 기초를 확고부동한 것으로 만들다:

The university was established in 1920. 그 대학교는 1920년에 창립되었다.

* awesome 어마어마한, 멋진

an awesome sight : 어마어마한 광경

The industry's awesome track record in court began to falter early in the 90s.

: 그 업계의 대단한 법정 투쟁 경력은 90년대 초반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 be in a pressure cooker

① 억압받고 있다 ② 긴장하고 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 있다

They were in a pressure cooker, waiting for their boss' order.

상사의 명령을 기다리며 그들은 긴장하고 있었다.

financial pressure 재정난, 재정의 압박

* dude

《미·구어》 젠체하는 사람; 멋쟁이(dandy) 녀석

▲ Answer

1. founded

2. running

3. fire

4. ignore

■ 3월25일자 KoreaTimes 사설 | A Great Challenge 위대한 도전

Base Players Greatly Comforted Recession-Stricken Koreans (야구선수들이 불황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에게 큰 위안을 주었다)

It was certainly with some regrets that we saw the Korean national team lose the World Baseball Classic final Tuesday. Still, the runner-up performance was little short of winning the championship given the circumstances our players were in, and we feel proud of them, like most Koreans would.

우리는 분명 아쉬운 마음으로 한국 대표팀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결승전에서 패배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처한 상황을 감안해보면 준우승도 우승 못지않은 것이며 대부분의 한국국민이 그렇듯이 우리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When the tournament began about three weeks ago, few expected Korea to last this long and get so far. Without such big-name players as Park Chan-ho and Lee Seung-yup, most foreign commentators expected the country to be almost the last among teams reaching the second round. But Korea routed Venezuela and Mexico, teams with rosters filled with Major League stars, some of whose annual salaries were almost equal to the combined total of all Korean players'.

약 3주 전 이 대회가 시작될 때만 해도 한국팀이 이렇듯 오래 버티고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박찬호나 이승엽 같은 유명 선수가 빠져서 대부분 외국 해설자들은 한국이 2라운드 진출 국 중 거의 꼴찌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은 일부 선수들의 연봉이 한국 선수단 전체를 합친 것과 맞먹을 정도인 메이저 리그 스타들로 구성된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를 대파했다.

They surprised everyone in the process, their opponents, scouts and sports experts, forcing them to ask why there are so few Korean players in the big league. Solid basic skills, perfect teamwork and excellent leadership from manager Kim In-shik were major factors of the brilliant performance.

이 과정에서 그들은 상대 선수와 스카우트들 그리고 스포츠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으며 어째서 빅 리그에 한국 선수들이 그렇게 적은 것인지 반문하도록 만들었다. 단단한 기초와 완벽한 팀워크 그리고 김인식 감독의 월등한 지도력이 이토록 훌륭한 성적의 주요소였다.

But what set the Korean players, and their Japanese counterparts for that matter, apart from Western players, was that they put the national teams and their countries ahead of individuals, in sharp contrast to some MLB superstars, who tended to avoid participation for fear of injuries or other incidents that might hamper their performances with professional teams.

그러나 한국 선수들 그리고 그 점에서는 마찬가지인 일본 선수들을 서양 선수들과 구별되게 하는 것은 그들이 대표팀과 국가를 개인보다 우선했다는 점으로서 이는 메이저 리그의 일부 슈퍼스타들이 부상이나 기타 사고로 프로 팀에서의 활동에 지장을 받을 까봐서 불참하는 경향과 분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The biggest outcome of this tournament was the confirmation of the ability and confidence of young Korean players, still mostly in their 20s, that they can squarely face with any world-class opponents in the future. What Manager Kim described as the ``great challenge" has not finished in this regard.

이 대회의 가장 큰 성과라면 아직 대부분이 20대인 젊은 한국 선수들에게 앞으로도 어떤 세계적 적수들과도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점이었다. 그런 점에서 김인식 감독이 말한 ``위대한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That said, the MLB administration's tournament proceeding has left more than a few problems to be reconsidered. In what is seen as a revenue-maximizing pattern, Korea and tournament winner Japan had to meet each other no fewer than five times, including in the final, drawing sneers of ``Asian Baseball Classic" from fans of the two countries.

그건 그렇지만 메이저 리그 사무국의 대회 운영은 재고해야 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수익만을 극대화하려는 방식 아래에서 한국과 우승 국인 일본은 결승전을 포함해서 자그마치 다섯번이나 시합을 함으로써 양국 팬들로 하여금 ``아시아 베이스볼 클래식"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Despite its slogan of ``Asia-friendly WBC," the administration also has repeatedly disappointed Korean fans with erroneous descriptions of the Korean national flag. Critics of the WBC even say Korea and Japan, extreme rivals with nationalistic sentiments remaining very high, played into the hands of MLB administration seeking to expand their stage outside the United States.

``친 아시아적 WBC"라는 구호에도 불구하고 사무처 측은 또 한국 국기를 잘 못 그림으로써 국내 팬들을 거듭 실망시켰다. 이 대회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서로 지독한 경쟁자이자 민족주의적 감정이 강한 한국과 일본이 메이저 리그의 무대를 미국 밖으로 확대하려는 사무국의 손 안에서 놀아난 것이라고 말한다.

The Korean team's excellent records aside, the time has long past for this country to increase investment into this national pastime and replenish its infrastructure. It's nearly a miracle that Korea, with just about 50 high school teams, could equally compete with Japan, which has 4,000. While Japan has six domed ballparks, Korea has none. It will be a much better investment and economic stimulus if the government builds a domed park instead of constructing a canal between Seoul and Incheon, the feasibility of which has proven to be very low, even by government think tanks.

한국팀의 우수한 기록은 차치하고라도 우리 나라는 이 국민적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그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 50여개의 고등학교 팀을 가진 한국이 4,000 개의 고교 팀을 가진 일본과 대등하게 경쟁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일본은 돔 구장이 6개나 있지만 한국에는 하나도 없다. 정부가 돔 구장을 하나 만든다면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마저 그 경제성이 매우 낮다고 입증한 경인운하 건설보다 훨씬 더 좋은 투자이자 경제 부양책이 될 것이다.

For now, however, we should congratulate, encourage and appreciate the hard work of the national squad and their coaching staff. These athletes greatly helped their compatriot eased _ almost forget _ the pains of economic recession if for a while.

그러나 지금은 대표팀과 코치진의 노고를 축하하고 격려하며 감사해야 할 것이다. 이 체육인들이 잠깐이나마 자국민으로 하여금 경제 불황의 고통을 완화 내지는 거의 잊어버리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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