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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건설·조선사 2차 구조조정 명단 확정/ 워크아웃 대상 C·D등급 20여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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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건설·조선사 2차 구조조정 명단 확정/ 워크아웃 대상 C·D등급 20여곳

입력
2009.03.25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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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건설ㆍ조선사에 대한 2차 구조조정 명단이 잠정 확정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공여액 50억원 이상인 중소 건설사(시공능력 101~300위)와 조선사 등 74개 업체에 대한 등급 평가가 마무리됐다. 채권단은 신용위험평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각 은행이 내놓은 평가등급을 최종 조율한 뒤 다음주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발표할 방침이다.

현재 워크아웃(C등급)이나 퇴출(D등급) 판정을 받은 중소 건설ㆍ조선사는 총 25개 내외로 알려졌다. 퇴출 기업은 건설업체 3~4곳과 조선사 1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D등급을 받은 대부분의 기업은 이미 부도가 났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은 기업은 최대 2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채권단이 심의위원회를 거쳐 평가등급을 조정할 경우 실제 C등급을 받는 기업은 15개 내외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B등급과 C등급의 경계 선상에 놓여 있는 업체 중 6개월 이상 생존 가능성이 큰 곳은 가급적 B등급으로 분류키로 하고 최종 등급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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