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현직 경찰관들이 최근 각종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경찰 내부의 수뇌부 인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하부조직의 기강이 해이해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찰은 법과 질서를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일선에 서 있어야 할 조직이므로 강도 높은 내부교육이 필요하다”며 “신규 채용 시 사명감을 가진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야구팀에 축전을 보내 치하했으며, 김인식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김 감독과 선수들이 세계 강팀들과 당당하게 싸워 줘서 고맙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는 우승 이상의 값진 준우승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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