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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건축물속에 숨겨진 과학/ EBS '다큐 10+' 컴퓨터그래픽·시뮬레이션으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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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건축물속에 숨겨진 과학/ EBS '다큐 10+' 컴퓨터그래픽·시뮬레이션으로 재현

입력
2009.03.25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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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간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를 지배했던 로마 제국. 그 곳의 놀랍고도 경이로운 건축물을 조명한다. EBS '다큐+'는 24일 밤11시10분부터 이틀간 특집시리즈 '제국의 건설-로마' 편을 방송한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네로,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등 시대별 권력을 상징했던 다양한 건축물을 컴퓨터그래픽과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함으로써 로마 건축의 비밀을 푼다.

세계 최초의 간선 도로인 '아피아 가도'와 로마 시민에게 신선한 물을 공급한 수로 시설 '아쿠아 클라우디아', 네로 황제의 사치와 향락이 깃든 황금 궁전 '도무스 아우레아', 로마 최대의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 등이 어떻게 세워졌는지 자세히 관찰한다.

로마 제국 사상 가장 거대한 방어 시설인 길이 120㎞의 하드리아누스의 방벽도 볼 수 있다. 로마 유명 건축물들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과학이 숨어있는지 역사 및 과학적 고증을 통해 파헤친다.

'포룸 로마눔'은 로마 공화정 시대의 정치, 문화, 상업의 중심지다. 신을 모시는 신전과 법정, 도서관 등의 시설이 갖춰진 거대한 광장으로 오늘날 도시건축문화의 뿌리가 되기도 했다.

또 216년에 문을 연 '카라칼라 욕장'은 수영장, 도서관, 상점,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춘 로마 최대의 공중목욕탕으로 한 번에 2,000 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벽돌 제조술, 석공술, 대리석 연마술 등 로마 건축기술을 모두 망라한 위대한 건축물로 인정 받고 있다. 컴퓨터와 현대식 장비가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건축물을 통해 로마인의 문명 세계와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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