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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피한 '알짜단지'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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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피한 '알짜단지' 찾아라

입력
2009.03.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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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여야 간 이견으로 무산 되면서 당분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 현재 서울 강남 3개 구를 제외한 분양가 상한제 비적용 아파트는 계약 즉시 되팔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상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 택지가 절대 부족한 서울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알짜 재개발, 재건축 분양 물량이 상반기 상당수 대기 중이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비적용 단지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까지 시장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5월까지 분양을 앞둔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비적용 아파트는 20개 단지 1만5,716가구로, 이중 3,34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들 단지는 입지가 좋고, 규모도 큰 대단지여서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1단지 재건축 단지를 내달 분양한다. 총 1,142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1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공급 주택형은 85~215㎡(26~65평)형. 후분양이어서 올해 6월쯤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5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삼성물산은 마포구 아현뉴타운 공덕5구역에서 래미안 총 794가구를 4월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38가구. 주변에 한서초교(도보 6분 거리), 서울여중, 서울여고, 동도중, 일성여고 등이 있다.

벽산건설은 5월에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아파트 총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천왕동 일대로 이전하면서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목동이 가까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명종합건설은 성동구 성수동에서 '루첸' 99∼152㎡(30~46평)형 총 114가구 중 87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뚝섬유원지와 서울숲에 인접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삼성물산은 내달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한신, 라이프, 효성상아 빌라를 재건축해 696가구를 선보인다. 주택형은 79~144㎡(24~44평)형이며, 일반에 154가구가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5월 83~167㎡(25~51평)형을 선보인다. 총 1,134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26가구가 일반 분양분으로 나온다. 주변에 만안초, 박달초, 석수초, 안양여중, 안양중 등이 있다.

인천 서구 신현동에서는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이 신현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다. 총3,3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1,1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공급면적은 83~205㎡(25~62평)형. 후분양 아파트라 올해 11월 입주한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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