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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등 금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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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등 금탑산업훈장

입력
2009.03.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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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3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과 이만득 삼천리 회장이 금탑산업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는 등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240여명이 훈장을 받았다.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4년 연속으로 국제항공화물수송 분야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중국과의 노선 확대로 양국간 인적ㆍ물적 교류를 활성화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도시가스기업 삼천리는 1991년 인도네시아 유연탄광을 개발해 세계 5위 글로벌 탄광으로 성장시키고 소외계층에게 연간 620억원의 연료비 할인혜택을 준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은탑산업훈장은 박용하 와이엔텍 회장과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이 수상했다. 와이엔텍은 산업단지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재생ㆍ공급하고 있고, 'BBQ 치킨'으로 유명한 제너시스는 세계 55개국 60개 법인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대규모 로열티를 획득했다.

인터넷기업 NHN 최휘영 대표와 `비비안' 등 의류제품 제조사인 남영L&F 김진형 대표에게는 동탑산업훈장이 주어졌다. 신영금속 김종철 사장과 대호에이엘 이현도 회장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롯데제과의 김용택 부사장과 동화약품공업 조창수 대표에게는 석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손경식 회장은 "경제가 매우 어려운 만큼, 기업은 창의와 혁신으로 일자리를 유지ㆍ창출하고, 근로자들은 생산성을 높여 양측이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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