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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법인 카드를 또 빼앗기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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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법인 카드를 또 빼앗기고 싶으세요?

입력
2009.03.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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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really want me to take corporate credit card away again?

▲ 빈칸을 채워보세요!

경비를 상환 받기 위해 지출 내역서를 제출하는 마이클. 개인 경비를 본사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적이 이미 여러 차례 있었던 터라 명세서를 보자마자 안젤라는 마이클을 쏘아보며 묻습니다.

Angela: This is from Hooters?

Hooters에 가셨어요?

Michael Scott: Yeah. It's a business lunch.

그래, 사업상 가진 점심이었어.

Did Toby (1) _______this?

토비가 승인하던가요?

Michael Scott: No, he did not.

아니, 안 했어.

I don't need his permission.

그 사람 승인 따윈 필요 없어.

* I permission 무관사로 허가, 허락, 인가;승인, 동의; 보통 pl. 허가증

You have my permission to do 당신은 …해도 좋다.

Toby: You just got your corporate credit card back.

본사 카드를 겨우 반납 받으셔 놓고.

You really want me to take corporate credit card away again?

법인 카드를 또 빼앗기고 싶으세요?

Michael Scott: (GROANlNG) It's (2)_______.

이건 말도 안돼.

Look, Jim needed a relaxing lunch.

짐은 편안한 점심이 필요했어.

He has been (3)_______ and it has been affecting his productivity.

짐은 힘든 일이 있었다고.

How is that not (4)_______? 그게 어째서 일과 관련이 없나?

* productivity 생산성, 생산력

labor productivity 노동 생산성

Toby: He seems fine to me.

제가 보기엔 괜찮기만 하던데요.

Michael Scott: You're not his friend, you don't know.

자넨 짐의 친구가 아니니까 뭘 잘 모르지.

He is in love with a girl he works with who is engaged,

짐은 여기서 일하는 약혼한 여자를 사랑한다고,

so just cut me some slack. Please?

그러니까 없던 걸로 해줘, 제발?

이 대화를 듣던 근처에 있던 직원들은 이 사실을 모두 알게 되었군요. 켈리가 먼저 묻습니다.

Kelly: Pam?

팸요?

팸과 짐의 이야기가 삽시간에 직원들 사이에 가십이 되어 퍼지자 직원들은 모두 수군거립니다.

Phyllis: Angela, who would you choose? Jim or Roy?

안젤라, 너라면 누구 택할 꺼야? 짐, 로이?

이 사실은 짐의 귀에까지 들어가고 이를 알게 된 짐은 자신의 입으로 직접 팸에게 사과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Pam: Hey!

안녕!

Did you find anything good in your desk?

청소하면서 뭐 좋은 거라도 건졌어?

Jim: Uh, coupon for a free sandwich.

샌드위치 쿠폰.

Pam: Score!

쏠쏠하네.

Jim: Expired in August.

근데 8월까지였어.

And my cell phone charger from two years ago.

그리고 2년째 없던 핸드폰 충전기도 찾았고.

Pam: Big day.

운 좋네.

Jim: Hey, listen.

저기, 할 말이 있어.

Um... I told Michael on the booze cruise... It's so stupid. I told Michael that I had had a crush on you when you first started here.

내가, 점장님께 선상 술파티 중에 말씀 드린 게 있었는데… 정말 어리석었어! 점장님한테, 내가 너를 좋아했었다고 했어. 네가 여기서 일 할 때부터.

Pam: Oh.

아.

Jim: Well, I just thought that... I figured you should hear it from me. So, are you gonna be, like, totally awkward around me now?

네가 그냥, 내 생각엔...나한테 들어야 해명이 될 거 같아서. 그렇지만 너랑 나랑 여전히 괜찮은 거지?

Pam: Oh, yeah.

알아, 괜찮아.

짐은 비밀을 지키지 못하고 이를 발설하고 다닌 마이클에게 따지러 가자 마이클은 어쩔 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Jim: Hey.

지점장님.

Michael Scott: I know.

알아.

I know, I know.

알아, 안다고.

Jim: What happened?

무슨 일이었죠?

Michael Scott: I... Oh, just... I was trying... The expense reports... And then...

내가...오, 그냥… 내가 본사카드 결제 내역을 설명하다가... 그랬어.

* expense reports : I need more information regarding some of the items you submitted for reimbursement on your most recent expense report. (지출 경비를 상환받기 위해 가장 최근에 제출하신 지출 품의서의 일부 항목에 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

Michael Scott: I just hope it... I just hope that this doesn't affect our friendship. It's stupid. It's so stupid.

( I just hope that this doesn't affect our friendship.)

난 그저 이걸로 우리 우정에 금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리석었어. 어리석었다고. (난 그저 이걸로 우리 우정에 금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

* affect

1 …에 영향을 미치다, 작용하다; 악영향을 미치다

Care affects the health.

걱정은 건강을 해친다.

2 <병이 사람·신체 부위를> 침범하다(attack)

The cancer affected his stomach.

그는 위암에 걸렸다.

▲ Answer

(1) approve

(2) ridiculous

(3) depressed

(4) work-related

■ KoreaTimes 사설 | Another Trade Opportunity 또 하나의 통상 기회

Seoul Should Not Repeat 'Beef' Mistakes With EU (정부는 유럽연합과는 '쇠고기'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If Korea and the European Union (EU) manage to announce the conclusion of their free trade agreement in London next month, it will have multiple meanings.

만일 한국과 유럽연합이 다음달 런던에서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발표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Most of all, it will signify the 23 months of arduous negotiations to eliminate tariff and non-tariff trade barriers between the world's biggest and 13th–largest economies coming to fruition, ringing an alarm bell to global traders turning inward faced with the once-in-a-century economic crisis.

무엇보다도 이는 세계 최대 및 13위의 경제권 간에 관세 및 비관세 무역 장벽을 없애기 위한 23개월의 험난한 협상이 결실을 맺는다는 뜻이며 그럼으로써 100년에 한번 있을 경제 위기를 맞이해서 안으로 움츠리고 있는 세계의 무역 당사국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될 것이다.

And the bell will likely ring loudest in the ears of the United States, in which the Democrat-controlled White House and Congress are showing signs of protectionism by obligating the use of homemade steel and other construction materials in governmental projects.

그리고 이 경종소리를 가장 크게 듣게 될 나라는 미국이 될 것인데 미국은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하면서 정부 공사에 자국산 철강 및 기타 건축자재의 사용을 의무화함으로써 보호주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The symbolic declaration of the Korea-EU FTA will help Brussels in its tug-of-war with Washington over the remedy to pull the world out of the deepening recession. For Seoul, it will serve as leverage to force their reluctant U.S. counterpart to put their long-pending free trade accord into immediate effect. Pushing Washington, however, should be a secondary goal at best, particularly for Korea.

한-EU FTA의 상징적 선언은 세계 경제를 깊어지는 불황으로부터 구출하는 해법을 놓고 미국과 벌이는 줄다리기에서 유럽 연합을 도와줄 것이다. 한국으로서는 주저하는 미국이 오랫동안 현안으로 남아있는 자유무역협정을 즉각 발효시키도록 강제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특히 한국에 있어서 미국을 밀어붙이는 일은 기껏해야 2차적 목적일 수 밖에 없다.

Though hidden by the controversial Korea-U.S. free trade agreement, the free trade accord with the world's largest economic bloc, with a combined gross domestic product (GDP) of $14.2 trillion in 2007, could offer both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even bigger than those of the so-called KORUS FTA. The EU is also Korea's second-la! rgest trade partner after China, with the two-way trade volume reaching $92.8 billion.

말썽 많은 한-미 자유무역 협정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2007년 현재 통합 국내 총생산 규모가 14.2 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권과의 자유 무역 협정은 한-미 FTA보다 더 큰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공할 수도 있다. EU는 또한 쌍방간 무역 규모가 928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한국의 제2의 교역 상대이다.

The Korea-EU FTA will eliminate all trade barriers and most of the non-tariff barriers in five years, meaning major consumer goods, including automobiles and consumer electronics, will have to stage no-holds-barred competition in both markets. Unlike uncompetitive U.S. cars, European motor vehicles, particularly luxury sedans, will likely dominate the already struggling Korean cars, while the world's top-class handsets will seriously threaten the near-monopoly of Korean cell phones here.

한-EU FTA는 5년 내로 모든 관세 및 거의 모든 비관세 무역 장벽을 없앨 것인데 이는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비롯한 주요 소비제품 들이 양쪽 시장에서 무제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뜻이다. 경쟁력이 없는 미국산 자동차들과는 달리 유럽 산 차들 특히 고급 차들은 가뜩이나 고전 중인 한국 자동차들을 압도할 것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휴대전화 들도 국내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시피 하고 있는 한국산 휴대전화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다.

A bigger worry, as is the case with the KORUS FTA, lies in the agricultural sector. If cheap and juicy _ if not completely safe _ U.S. beef was the source of concerns for Korean farmers, the biggest challenge from Europe will be pork and dairy products. And this is why the government's trade policymakers should not be in too much of a hurry to demonstrate it is the champion of free trade at the G-20 summit in early April, but make double or triple checks on the Korea-EU FTA accords to find ways of lessening the damage to domestic livestock farmers.

한-미 FTA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더 큰 걱정은 농업분야에 있다. 비록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지만 싸고 맛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 농부들의 걱정거리였다면 유럽쪽에서 오는 도전은 돼지고기와 유제품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4월 초 20개국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자유무역의 옹호자임을 과시하려 서두르기 보다는 한-EU FTA의 협정문을 두 번 세 번 검토해서 국내 축산 농가들의 피해를 덜어줄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Finding proper ways of protecting and/or compensating domestic farmers is all the more urgent, because the FTA with the EU will take effect far earlier than the KORUS FTA, as the EU has already won approval from its 27 member nations on major phases of bargaining. Seoul can hardly afford to make technical mistakes concerning sanitary and other incidental conditions, as it did with the United States.

국내 농부들의 보호나 보상 혹은 둘 다를 위한 적절한 방법을 찾는 일이 더욱 시급한 것은 EU와의 FTA가 한-미 FTA보다 훨씬 빨리 발효될 것이기 때문인데 그것은 또한 EU가 협상의 주요 단계마다 27개 회원국들의 동의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미국과의 경우에서 그랬듯이 위생이나 기타 부대조건과 관련해서 기술적인 실수를 저지를 여유가 없다.

Despite the Korea-EU FTA and Seoul's coercion, Washington will hardly be hurried into the ratification of the KORUS FTA. If its reopening is inevitable, therefore, the Korean officials had better not keep refusing it, but try to supplement the accord by comparing it with the European examples.

한-EU FTA와 한국의 종용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한-미 FTA를 쫓기듯 비준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미 FTA의 재협상이 불가피하다면 정부는 한사코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유럽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 시도해야 할 것이다.

As seen in the attitudes of major governments, the ultimate goal is not free trade itself but how to use it to maximize the national interest.

주요국 정부의 태도에서 보듯이 궁극적인 목표는 자유무역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국익을 극대화 하는데 이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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