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승리는 무려 17억원짜리다. WBC 사무국에서 수여하는 준결승 참가 상금 50만달러(약 7억1,000만원)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약속한 4강 포상금 10억원을 동시에 확정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미 확보한 상금까지 추가하면 대표팀의 수입은 더 큰 폭으로 뛴다. 1라운드 참가 상금 30만달러를 받은 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1라운드 1위를 차지하면서 우승상금 30만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2라운드 참가 상금 40만달러까지 합해 일본전 이전까지 확보한 상금만 100만달러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국은 20일 일본-쿠바전 승자와 2라운드 순위결정전을 벌이게 되는데, 이 경기까지 이겨 2라운드까지 조1위를 차지할 경우 40만달러의 추가 상금을 받게 된다.
결승 진출 상금은 50만달러고, 최종 우승팀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100만달러. 한국이 승승장구해 제2회 WBC 우승을 차지한다면 총 60억원에 가까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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