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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해영의 인사이드 WBC] 홈 파고든 주루플레이 초반 3득점 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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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해영의 인사이드 WBC] 홈 파고든 주루플레이 초반 3득점 승기

입력
2009.03.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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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깨고 1회 승부가 엇갈렸다. 무사 2루에서 정근우(SK)의 땅볼 타구를 잡은 일본 2루수 이와무라가 내야안타를 만들어주면서 한국 쪽으로 운이 기울기 시작했다.

일본 유격수 가타오카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진영(LG)의 좌전 적시타 때 홈으로 파고든 2루 주자 김현수의 재치 있는 슬라이딩이 돋보였다. 타이밍상 아웃이 될 수도 있었지만 태그를 절묘하게 피했다.

한국은 1회에 3점이나 내면서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텄다. 지고 있는 팀은 패자부활전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어 투수들을 총동원할 수 없는 불리한 상황이다. 한국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간 요인이었다.

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오른 봉중근은 아시아 예선 때보다 볼이 더 좋아졌다. 때문에 한국은 정현욱(삼성)이라는 특급 중간계투요원을 활용하지 않고도 윤석민(KIA)을 투입해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경기 중반 이후로 접어들면서 김인식 감독의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둔 투수 교체가 눈에 띄었다. 에이스급 미들맨을 무리시키지 않으면서도 준결승과 결승까지 내다본 운용이었다.

1루수 김태균(한화)의 3차례 결정적인 호수비도 컸다. 오른손잡이다 보니 왼손에 미트를 끼고 있어 선상 타구를 잡는 데 유리했다. 한번만 빠졌더라면 3루타로 연결될 수 있는 위기였다.

순위결정전은 의미가 없다. 가볍게 2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준결승에 올인할 수 있는 이점을 안게 됐다.

Xport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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