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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도전 해외인턴!…1인당 최대 16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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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도전 해외인턴!…1인당 최대 1600만원 지원

입력
2009.03.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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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기침체 여파로 최악의 취업난에 직면한 대학생들의 시름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돌파구는 있는 법. 당장의 일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부는 올해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대상 해외인턴 사업을 통해 총 2,931명에게 글로벌 리더의 꿈을 지원한다. 시행 사업만 5개 부처 7개 과제에 달하고 인턴십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1인당 최대 1,600여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또 과제에 따라 실무 체험을 쌓은 뒤 해외 취업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 4년제ㆍ전문대생 해외인턴 지원 사업

교육과학기술부의 해외 인턴십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로 사업 분야를 이원화했다. 4년제 대학 3, 4학년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국내 교육(4주)과 해외 현장실습(16주)으로 구성돼 있다.

모집인원은 300명 내외로 대학이 제안한 우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선정, 파견인원의 80%를 뽑고 나머지는 녹색 산업 등 미래 신성장 분야를 지정해 지원자를 공모한다. 항공료, 보험료, 체재비 등 1인당 400만원 안팎이 지원된다.

2005년부터 실시 중인 '전문대생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은 전공과 관련한 실무능력이 선발 기준이다. 전문대 재학생으로 평균 B학점 이상, 일정 수준 어학능력을 보유한 학생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인턴십 선발 학생에게는 12주 동안 해외 산업체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모집인원은 1학기 480명, 2학기 320명 등 총 800명이다.

■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외교통상부가 주관하는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최장 1년6개월 정도 머무르며 영어도 배우고 인턴 취업도 가능한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정부는 연간 연수 대상 목표를 최대 5,000명으로 잡고 있으며 이달 말 시범사업을 통해 190명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대학(전문대 포함) 재학생 및 최근 1년 이내 졸업생으로 이들에게는 J1(문화교류) 비자가 적용된다. 선발 학생들은 5개월 간의 어학연수를 마친 뒤 미국 현지에서 인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해외 행정인턴 파견 사업'은 미취업 학생들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재외 공관에 파견해 국제 감각을 쌓도록 도움을 준다. 실무 체험 기간은 6개월이며 1인당 월 100만 수준의 예산이 투입된다. 외교부는 상반기에만 총 74개 공관에 90명 정도를 파견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

지식경제부는 세계 기업을 상대로 하는 무역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을 실시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무역인력 양성(300명) ▲플랜트산업(400명) ▲해외전시회(300명)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어학능력 및 전공지식이 주요 기준이다.

글로벌 무역전문가 분야는 2개월 및 6개월 과정으로 구분하여 각각 시행된다.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플랜트산업 분야에 선발된 학생들은 해외 건설 현장에서 일하게 되며, 인턴 과정을 거친 다음 국내 업체 취업의 기회도 부여된다. 해외전시회 사업은 우리나라가 주관하는 각종 박람회나 독일 등 규모가 큰 전시회에 집중 파견될 예정이다.

■ 국제전문 여성인력 양성

여성부는 여성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를 목표로 2001년부터 '국제전문 여성인력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격이 전국 대학원에 재학(휴학생 포함) 중인 학생으로 제한돼 있으며, 3단계(서류-필기-면접)의 까다로운 선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일단 선발되면 2~6개월 간 유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실무 경험은 물론 여성관련 국제회의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5기까지 이 과정을 거쳐간 76명 가운데 30명이 국제 분야에 진출할 만큼 성과도 탁월하다.

■ 글로벌 농업 청년리더 양성

농촌진흥청이 올해 처음 실시하는 '글로벌 농업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농업연구 인턴 20명과 해외농업개발 인턴 45명 등 총 65명을 6개 국제연구 기관과 미국농업연구청에 파견한다.

농업연구 분야는 20명을 뽑는데 국내 농업계열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6개월의 연수기간 동안 지원되는 예산도 1인당 1,400만원으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해외농업 개발 분야(45명)는 현지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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