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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환경스페셜, 겨울 진객 재두루미가 떠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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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환경스페셜, 겨울 진객 재두루미가 떠난 이유는

입력
2009.03.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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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국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장장 2,000km를 날아오는 귀한 손님이 있다. 전세계에 5,000여 마리밖에 남지않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 203호)다.

18일 밤 10시 KBS 1TV '환경스페셜-돌아오지 않는 철새, 김포 재두루미' 편은 각종 개발산업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재두루미의 서식환경을 집중 취재한다.

김포시 홍도평야는 2006년 최대 60여 마리의 재두루미가 날아와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김포신도시 개발과 홍도평야를 관통하는 순환도로 개설로 2008년에는 20여 마리밖에 관찰되지 않았다.

매년 홍도평야를 찾는 재두루미를 3년 동안 지켜본 주민 임명관씨를 만나 살 곳을 점점 잃어가는 재두루미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들어본다.

재두루미들의 또 다른 서식지, 강화도와 연천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강화도에는 조력발전소가, 연천 임진강 유역에는 군남댐이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성되면 재두루미의 서식지가 사라지거나 물에 잠기게 된다. 대체 서식지를 마련한다고 해도 재두루미의 강한 회귀 본능 때문에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들어본다.

한편 제작진은 연천 임진강 유역을 답사하던 중 죽어있는 재두루미 3마리를 발견한다. 전문수의사가 부검한 결과 외상이나 골절상, 질병에 의한 죽음이 아니었다.

다시 현장을 찾았을 때 재두루미가 먹이를 먹는 장소인 율무밭은 없어지고 인삼밭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삼밭은 다량의 농약이 살포돼 있었다. 재두루미 보호와 서식지 보전의 필요성을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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