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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상 나정웅·최병규·박관화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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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상 나정웅·최병규·박관화교수 선정

입력
2009.03.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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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17일 제8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카이스트 나정웅(68·전자전산학과) 명예교수와 최병규(60·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서울대 박관화(66·농생명공학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기ㆍ전자분야 수상자인 나 교수는 전자파 공진산란 원리를 이용해 지하 100m에 있는 직경 2m의 땅굴을 찾을 수 있는 시추공 전자파 레이더를 개발, 휴전선 제4땅굴 발견 등 많은 업적을 이뤘다.

기계ㆍ금속ㆍ산업공학분야의 최 교수는 기계가공 및 제조시스템 운영의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에 관한 연구를 통해 대형선박 프로펠러 등에 적용되는 컴퓨터원용제조(CAM)시스템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공ㆍ식품분야의 박 교수는 식품공학에 효소를 이용하는 분야를 독자 개척해 식품 및 생물공학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한국공학상은 2년마다 4개 공학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의 연구업적을 이룬 과학자를 선정, 포상하는 제도로 올해는 건축ㆍ토목ㆍ환경ㆍ에너지분야에서는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장과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또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수여하는 제12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로는 서울대 김영훈(39ㆍ수리과학부) 백성희(40·생명과학부) 교수, 포스텍 화학과 최희철(39) 교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성준(34)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는 만 40세 미만의 과학자 4명을 발굴해 격년제로 포상하는 이 상은 매년 3,000만원의 연구장려금을 5년간 지급한다.

시상식은 1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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