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與 같은' 김효석 "부자·대기업 적대시 말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與 같은' 김효석 "부자·대기업 적대시 말자"

입력
2009.03.18 23:59
0 0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원장 김효석 의원은 17일 "민주당은 지금까지 강남 때리기, 부자 때리기, 대기업 적대시 정당으로 비쳐졌다"며 "앞으로 모두를 위한, 부자와 대기업을 적대시하지 않는 서민과 중산층 중심의 정당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국민들은 민주당이 파이를 나눠먹는 데 관심이 많고 한나라당은 파이를 키우는 데 관심이 많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이것은 필패(必敗)의 구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총선에서 우리가 참패했고 현재 지지율도 답보 상태인 점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다"며 "정권을 잡으려면 중원을 장악해야 한다. 민주 평화 개혁이라는 가치만 갖고서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 혁신을 위해 추진 중인 '뉴 민주당 플랜'과 관련, "이는 보수와 진보의 이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꼭짓점을 찾아가는 것으로, 기존의 당 이미지와 다르고 한나라당과도 차별화하는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말하는 성장은 특권층 부유층 고소득자를 위한 성장 만능주의"라며 "민주당은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더 주기 위한 성장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정부 여당이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추경 규모에 대해선 협상할 수 있다"며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을 보이고 고소득층과 대기업 감세를 늦추면 된다"고 지적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