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ㆍ예술
▦나와 카민스키 다니엘 켈만 지음. 잠적한 초현실주의 화가의 전기를 쓰기 위해 그를 추적하는 한 젊은 기자의 명예욕과 좌절을 통해 예술계의 위선, 언론의 속성을 통렬하게 풍자한다. 안성찬 옮김. 들녘ㆍ248쪽ㆍ1만원.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안도현 지음. ‘한 줄을 쓰기 전에 백 줄을 읽어라’ ‘지독히 짝사랑하는 시인을 구하라’ 등 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비장의 시작법. 한겨레출판ㆍ284쪽ㆍ1만2,000원.
▦불을 지펴야겠다 박철 지음. 등단 22년을 맞은 시인의 8번째 시집. 표제 시 ‘나는 외롭게 글을 한 편 써야겠다, 세상의 그늘에 기름을 부어야겠다’처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애정의 시편을 묶었다. 문학동네ㆍ116쪽ㆍ7,500원.
▦한국문학과 그 적들 조영일 지음. 소위 문학권력, 문단권력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는 소장 비평가의 두번째 비평집.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등도 도마에 올린다. 도서출판 bㆍ349쪽ㆍ1만8,000원.
■ 학술ㆍ교양
▦나는 반항한다, 고로 존재한다 천형균 지음. 역사 속 ‘반항인’들의 이야기로 세계사 흐름을 짚는다. 반항의 전제인 지배와 피지배의 구조를 통해 반항의 의미와 한계를 살핀다. 정보와사람ㆍ381쪽ㆍ1만4,000원.
▦자본을 넘어, 노동을 넘어 강수돌 등 지음. ‘돈의 학문’ 아닌 ‘삶의 학문’으로서의 경제학을 추구하는 강수돌 고려대 교수와 68운동 세대인 독일 경제학자 홀거 하이데가 자본의 내면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논한다. 이후ㆍ448쪽ㆍ2만원.
▦세계의 과학자 12인, 과학과 세상을 말하다 제레미 스탱룸 엮음. 세계적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 진화심리학자 스티븐 핑거 등이 유전자 결정론과 자유의지 등 현대과학의 쟁점을 이야기한다. 지호ㆍ288쪽ㆍ1만6,000원.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 이이화 지음.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의 마지막 열번째 책. 이승만 박정희 김일성 등 광복과 분단, 독재의 명암이 교차하는 현대사 인물들의 열전. 김영사ㆍ376쪽ㆍ1만3,000원.
■ 경제ㆍ실용
▦버블붕괴와 장기침체 김광수경제연구소 지음. 세계가 직면한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을 자유방임에 따른 금융 자유화로 진단한다. 미국 달러 기축통화제, 부동산 버블 등 문제를 분석한다. 휴먼앤북스ㆍ304쪽ㆍ1만3,000원.
▦뮤지컬 이야기 이수진 등 지음. 흥미진진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100년사. 뮤지컬의 진화 과정을 정리하면서 400여 편의 작품을 소개하고, 브로드웨이 쇼비즈니스의 세계를 보여준다. 숲ㆍ472쪽ㆍ2만8,000원.
▦성격을 읽는 기술 알란 카바이올라 등 지음. 자신있는 인간관계를 위한 성격 심리학. 주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거나 멍청하게 시간만 죽이는 등 이해하기 힘든 성격의 비밀을 풀어본다. 비즈니스맵ㆍ328쪽ㆍ1만3,000원.
▦부하 직원이 당신을 따르지 않는 10가지 이유 마렌 레키 지음. 권위적인 상사가 아니라 권위있는 상사가 되는 법. 실무에는 자신있지만 조직의 리더로서는 어려움이 많은 이들을 위한 필독서. 서돌ㆍ328쪽ㆍ1만3,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미리 가 본 국립중앙박물관 오명숙 지음.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 순서를 따라, 다양한 시각 자료로 우리 문화를 소개한다. 유물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며 역사와 친해지게 돕는다. 한림출판사ㆍ104쪽ㆍ1만7,000원.
▦삼국유사 이정범 지음. 아동문학가가 다시 쓴 삼국유사. 흥미로운 구성과 입체적 인물 묘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단군 왕검과 김유신, 원효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알라딘북스ㆍ232쪽ㆍ9,000원.
▦리본 구사노 다키 지음.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 아키의 열두 달을 세밀하고 담담한 필치로 스케치한다. 내 편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 같은 세상에서 자아를 찾아 나선 평범한 소녀의 이야기. 행간ㆍ176쪽ㆍ9,000원.
▦태풍을 이긴 아이들 이반 서덜 지음. 사상 최대의 태풍으로 파괴된 마을에서 어른 없이 살아남은 어린이들의 이야기. 다양한 성격의 일곱 어린이가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와이즈아이ㆍ392쪽ㆍ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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