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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공 지름길 '캠퍼스 리크루팅'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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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공 지름길 '캠퍼스 리크루팅' 잡아라

입력
2009.03.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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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주요 기업들이 각 대학을 돌며 '캠퍼스 리크루팅'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을 포함한 주요 업체들은 이 달부터 전국 캠퍼스 방문일정을 잡고 인재 채용을 서두르고 있으며, 외국계 기업들도 취업설명회에 속속 동참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계열사는 각 사별로 서울대(5~17일) 등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3급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연다. 입사지원서 마감은 17일까지.

포스코는 3월 10일부터 서울대를 시작으로 인재 채용에 돌입한다.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과 지방 국립대 6곳에서 1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 1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입사지원서는 3월 16일부터 26일까지 접수하다.

CJ그룹 또한 대졸 신입 및 인턴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전국 주요대학에서 취업설명회를 연다. 3월 9일 숙명여대와 국민대 등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기업설명회와 취업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 STX그룹 및 LG디스플레이 등도 다음 달까지 전국 주요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을 직접 대면할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은 만큼, 이런 캠퍼스 리쿠르팅 기회를 잘 활용하면 불황기에 좁아진 취업문 통과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뜻의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백승(百戰百勝)' 전략은 취업 시장에도 적용된다. 취업설명회 참석 전, 해당 기업 홈페이지를 둘러보고 기업 소개와 인재상에 대한 사전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사전 정보 수집이 충실하다면 면접장에서 해당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보다 충실한 내용의 답변이 가능하다. 또 취업설명회에서 흔히 예정돼 있는 질의 응답(Q&A) 시간에 이미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에 대한 질문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인사담당자가 질문 했던 내용을 재차 물어보는 것도 감점 사안이다.

해당 기업의 근무환경이나 급여 수준, 구체적인 합격 커트라인 등과 같은 실질적인 취업 관련 질문을 미리 준비해 둔다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 발품을 팔아 다른 학교의 취업설명회 정보를 수집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금만 적극성을 가진다면 보다 많은 기업들의 취업설명회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김기태 취업포털 커리어 대표는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의 각 대학을 찾아 다니며 직접 '인재 찾기'에 나서는 캠퍼스 리크루팅이 신입사원 채용의 주요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구직자들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취업 전략을 세워 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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