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섹스 스캔들로 떠들썩한 1998년 미국. 메사추세츠 아테나대의 고전문학 교수 콜만 실크(안소니 홉킨스)는 말 한마디로 인종차별의 논란에 휩싸여 징계를 받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사랑하는 아내마저 심장마비로 죽는다.
사회적인 성공과 명성을 한 순간에 잃은 그는 모든 것이 치밀한 '음모'이며 자신을 시기하는 누군가가 계획한 일이라 의심한다. 실의에 빠져 있던 콜만은 어느날 젊고 아름다운 여인, 퍼니아(니콜 키드먼)를 우연히 만난다.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의 신비한 매력에 빠진 그는 나이와 신분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위태로운 관계를 지속해간다.
그들의 관계가 점차 주위에 알려지면서 콜만은 사회로부터 차가운 냉대를 받게 되고, 어느날 그녀에게 위험한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감독 로버트 벨튼. 원제 'The Human Stain' (2003),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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