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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브랜드 공식출범, 바둑교육 콘텐츠 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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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브랜드 공식출범, 바둑교육 콘텐츠 등 개발

입력
2009.03.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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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기사도 이제 연예인처럼 상품화한다. 세계 랭킹 1위 이세돌은 최근 바둑 벤처 업체인 '킹스바둑'과 손잡고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 네임으로 내건 새로운 바둑 상품 개발에 합의했다.

'이세돌 킹스바둑'은 앞으로 이세돌의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서 바둑 교육 콘텐츠 개발, 바둑을 소재로 한 만화, 공중파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바둑 관련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세돌의 사업 파트너인 '킹스바둑'은 관광 리조트와 전원 주택 단지 개발 전문 업체인 (주)킹스필드가 3년전부터 바둑 사업에 참여하면서 만든 사내 벤처팀. 지난해 8월에 강원도 횡성에 킹스바둑수련원을, 올 3월에는 킹스바둑교육센터(원장 김성래 프로4단)를 개원했다.

현재 원생이 60명 정도인데 미주 유럽 등 세계 12개국에서 20여명이 입학, 전원 무상으로 바둑을 배우고 있다. 앞으로 이들을 프로 기사로 만들어 국제 바둑 지도자 그룹으로 육성, 한국 바둑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바둑 산업 세계화의 전진 기지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이세돌과 '지적 재산권 사용 계약'을 맺은 차만태 킹스필드 회장은 "앞으로 10년간 이세돌의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 다양한 바둑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바둑은 상당히 매력 있는 컨텐츠"라고 정의했다.

차 회장은 "현재 바둑은 일종의 틈새 시장이지만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불루 오션"이라며 "우리의 바둑 사업이 침체된 바둑 시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세돌 킹스바둑'은 첫 번째 사업으로 새로운 개념의 '프랜차이즈 바둑 교실' 가맹점을 모집한다.

오프 라인 위주의 기존 바둑 교실과는 달리 온 라인 시대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컴퓨터 바둑 문제 풀이, 바둑 동화와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07년 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 콘텐츠 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한 혁신적인 바둑 교육 평가 시스템인 BQ시스팀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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