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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아세안센터'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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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아세안센터' 공식 출범

입력
2009.03.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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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간의 경제ㆍ 문화 교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역내 국제기구 '한_아세안센터'가 13일 서울에 설립됐다.

한-아세안센터는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승수 총리,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까싯 피롬 외교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행사를 갖고 출범했다.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 관계가 시작된 지 20년이 되는 시점. 정부는 이를 기념하고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7년 센터 설립을 제안, 이번에 개설하게 됐다. 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간 ▦무역 규모 증대 ▦투자 촉진 ▦관광 활성화 ▦문화 교류 확대 등의 목표를 세웠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은 1967년 창설됐고, 한국의 3대 교역국이다.

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등 11개국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 집행위원회와 20여명의 한국, 아세안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국으로 구성됐다. 초대 사무총장에는 조영재 외교부 본부 대사가 임명됐다. 조 총장은 말레이시아 공사,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이탈리아대사를 지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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